아빠놀이는 왜 필요할까? 엄마놀이와 무엇이 다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육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엄마와 아빠의 육아가 아이에게 다르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를까요?

단편적으로 나눈다면 엄마는 감성적인 부분이 발달하였고 아빠는 아성적인 부분이 발달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아이와 놀이를 할때 받아들이는 부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처음가는 길을 놓고 한번 가본뒤 다시 길을 찾는 실험을 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50%의 확률로 더 많은 참가자가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는 남성의 경우 길을 찾을때 동서남북을 정한뒤 그것을 기준으로 길을 머릿속에 그리는 반면

여성의 경우 길의 단편적인 방향 오른쪽으로 간뒤 다음 왼쪽, 그리고 다시오른쪽, 이런식으로 기억을 하다보니 길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의 실험에서도 나오듯이 남성의 경우 규칙적이고 원인과 결과 규명에 맞는 것을 찾는다면

여성의 경우 정서적이고 감성적으로 판단하여 길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길을 못찾았다고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절대로....)

 

아이에게는 이 두가지 모두가 필요합니다. 정서를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감성적인 부분과 규칙을 정하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할 수 있는 이성적인 부분 모든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아빠의 육아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육아는 부모 모두가 참여해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이것 외에도 아빠의 놀이가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아이의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빠는 엄마에 비해서 힘이 쌥니다.(통상적으로는...)

그렇기에 엄마가 정서적인 놀이를 한다면 아빠는 동적이고 활동적인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놀이를 한다면 이는 단순한 애착을 넘어서 신체적 접촉을 통해 아빠와의 친밀감과 따뜻함을 느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아빠놀이를 활발하게 한 아이의 경우 근육과 골격이 더욱 잘 발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아이의 경우 소아비만의 확률이 적다고 알려졌습니다.

 

두번째 아이의 정서와 인지가 발달합니다.

 

 상담을 오는 아이들은 아빠가 바빠서 잘안놀아준다. 아빠는 늘 힘들어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아빠들은 피곤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랑 놀아준다면 아이는 그 시간동안 아빠에 대한 애착과 본인이 사랑받는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더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쉽게 말해서 힘들 때 누군가가 도와주면 천사처럼보이는 효과) 또한 아빠와의 놀이는 규칙을 통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성적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빠가 양육을 지속적으로 도우면 아이들의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아빠 놀이는 긴시간을 놀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0분 20분이라도 그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아이랑 놀아주세요. 이때는 스마트폰이나 TV시청은 잠시 놓아두고 오롯히 아이에게만 집중하여 놀아주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아이가 차분해지며 자신감이 생긴다.

 

아빠와의 놀이를 하면 시끄럽고 활동적인 놀이를 하다보면 오히려 아이가 어수선하고 시끄러울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아이는 아빠와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들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아빠에게 이기기며 성취감을 얻기도 하고, 아빠에게 지며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노력도 하고요. 이런것들을 반복적으로 느끼고 표출을 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 알게 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감정을 해소하게 된다면 아이는 오히려 차분하고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아빠놀이를 통해 성취하고 승리하는 경험을 얻는다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또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아이와의 놀이시 주의점

 

 아이와 놀아줄때는 아이의 감정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습니다. 다양한 감정변화를 겪으며 에너지를 쓰는 아이의 감정을 보며 아이가 화나거나 삐진다면 풀수있도록 지지를(더 놀리면 안됩니다. 오히려 자존감이 떨어질수있어요.) 그리고 승리에 취해있다면 기뿜을 더욱 고조시켜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놀이에서 아이에게 집중하고 스마트폰 사용은 잠시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놀아주기로 했다면 피곤하고 급하더라도 그시간은 꼭 지켜줄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는 아빠가 일을하고 바쁘고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본인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고 더 큰 감동을 얻고 애착을 형성할 수 있으니 약속을 꼭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