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구속]강박장애증상과 치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복적 생각이나 나를 구속하는 행동인 강박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강박장애 ※ 

강박장애는 반복적인 생각이나 강박적 행동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불결하다 라고 하는 생각 때문에 손을 반복해서 씻는 등 의미 없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강박장애의 경우 강박적 사고와 행동이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질은

역시 불안인데요

불안이 강박사고와 강박 행위를 시작하게 하고 유지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강박은 여러 병적 증세에서도 나타나지만 우울증,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강박장애의 증상 ※ 

1. 강박관념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기는 반복적 사고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는 무의식적이거나 유쾌하지 않게 경험된 것으로 강박장애 환자들은 

이런 반복된 생각들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것 같은 환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강박행동

의식적 행동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반복하는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동들 자체적으로 목적성을 가지지 않으며 단순한 미래의 사건이나 불안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 반복될 뿐입니다.

강박행동 초기에는 강박충동에 저항을 하려 하지만 점차 무감각화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숫자를 반복하거나, 특정 대상을 피하는 행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강박 반추

다른 모든 일들은 잊어버리고 어떤 생각에 강박적으로 집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우주의 기원에 대한 생각, 왜 책상은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가의 고민 등을 하는 것입니다.

 

※ 강박 장애의 치료 ※ 

강박장애의 경우 대표적으로 인지 행동 치료(CBT)와 약물 치료 두 가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의 경우 강박의 불편감을 줄이고 행동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세로토닌 신경전달에 주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처방하여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

적입니다.

 

1. 인지 행동 치료

 

강박 생각으로부터 야기되는 불편함을 어떻게 줄이는가? 그리고 어떻게 행동을 중이는 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에게 주는 처방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배우도록 구조화된 기술 체계입니다.

 

노출법과 반응 예방법

먼저 행동치료에서는 자신의 자동적 사고를 파악하고 변화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강박사고로 야기되는 불편감을 어떻게 가라 앉히는지 어떻게 강박행동을 줄이는지를 배웁니다.

노출과 반응 예방법은 예를 들어 찬물에 들어갈 때 얕은 곳에 천천히 들어가느냐 아니면 깊은 곳부터 들어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단계적으로 들어가는 것과 한 번에 하는 것은 불편함의 차이는 있으나 결과는 똑같게 나올 수 있습니다.

노출은 강박 생각,, 불안, 불편감, 걱정에 더 효과적이고, 반응 예방은 강박행동을 줄이는 데에 더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인지행동의 경우 60~90% 정도는 효과를 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출법과 반응 예방법의 경우 처음 시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5~6회기 정도 진행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효과가 나타나면 몇 개월간 진행이 됩니다.

이후 치료 과정이 끝나더라도 환자 스스로 방법을 학습하여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80~90%의 환자들의 경우 약물 치료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약물만으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30~60% 정도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괜찮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호전이 있지만 잔존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인지행동치료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강박 치료 약물 : 클로미프라민, 풀루옥세틴-프로작, 세트랄린, 파록세틴, 플루복사민

 

3. 그 외 강박장애 치료

▶ 정신치료 : 강박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문제에 인사이트가 있는 경우 실시합니다. 대부분 강박 환자들은 자신의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신치료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수술 : 강박장애의 수술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하루 종일 손을 씻거나, 수십 번 문을 잠겼는지 확인하는 등 강박

            행동을 하는 강박장애의 경우입니다. 뇌의 전두엽과 그 아래 연결하는 뇌의 회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회로를 끊어주면 강박이 없어진다는 이론입니다.

 

※하버드 의대 수술팀은 수술 환자44명을 5년 정도 추적 관찰한 결과, 45%인 20명의 강박증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지난 2002년 미국 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